티스토리 뷰
목차
동물성 생크림과 휘핑크림, 뭐가 다를까?
맛은 비슷한데 왜 굳이 구분할까?
케이크를 만들거나, 커피 위에 휘핑을 얹을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마트에 가면 제품 이름이 다양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동물성 생크림도 있고, 동물성 휘핑크림도 있고… 둘 다 동물성인데, 뭐가 다르지?"
사실은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르고,
요리나 제과에 따라 선택도 달라야 합니다.
오늘은 ‘동물성 생크림’과 ‘동물성 휘핑크림’의 정확한 차이를
성분, 사용법, 맛, 작업성 측면에서 꼼꼼하게 비교해드릴게요.
1. 동물성 생크림이란?
동물성 생크림은 우유에서 지방 성분을 분리해 만든 100% 유크림입니다.
✔ 주요 특징:
- 성분: 유크림 100%
- 유지방 함량: 보통 35~38%
- 첨가물 없음
- 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 휘핑성: 휘핑이 어렵고 오래 걸림
- 보관성: 개봉 후 빠른 소비 필요 (2~3일 이내 권장)
한마디로 말하면,
우유에서 추출한 ‘자연 그대로의 크림’이에요.
➡ 풍미가 가장 좋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 하지만 휘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게 물이 생기는 단점도 있어요.
2. 동물성 휘핑크림이란?
동물성 휘핑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을 가공한 제품입니다.
즉, 기반은 유크림이지만 여기에 안정제, 유화제, 당류 등 부가 성분이 더해진 형태죠.
✔ 주요 특징:
- 성분: 유크림 + 유화제, 안정제, 때로는 설탕
- 유지방 함량: 보통 35~38%
- 휘핑성: 매우 빠르고 안정적
- 보관성: 휘핑 후 냉장 보관 가능 (2~3일 이상 유지)
- 맛: 생크림보다 약간 덜 고소하거나 가공 맛이 남
➡ 휘핑이 잘 되기 때문에 제과점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 동물성이지만 ‘가공’되었기 때문에 생크림의 풍미는 다소 희석될 수 있어요.
3. 맛 차이는 정말 없을까?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죠:
"둘 다 동물성이니까 맛은 같겠지?"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면,
생크림은 좀 더 고소하고 진하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느낌이 있어요.
휘핑크림은 풍성하게 올라오긴 하지만,
약간 무겁고 입에 남는 감촉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설탕이 들어 있어 더 단맛이 도는 경우도 있어요.
→ 맛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생크림 쪽을 더 선호하실 수 있어요.
→ 하지만 외관과 휘핑성을 중시한다면 휘핑크림이 훨씬 유리하죠.
4. 어떤 요리에 뭐가 더 적합할까?
✔ 동물성 생크림 추천 요리
- 고급 케이크 속 생크림 샌드
- 카페라떼에 넣는 진짜 크림
- 고소한 파스타 소스 (까르보나라 등)
✔ 동물성 휘핑크림 추천 요리
- 케이크 위에 올리는 장식 휘핑
- 딸기우유, 프라푸치노 토핑
- 홈카페용 디저트 장식
➡ 정리하자면:
- 풍미 중심 → 생크림
- 비주얼·작업성 중심 → 휘핑크림
5. 보관과 유통 기한도 달라요
동물성 생크림은 개봉 후 빠른 소비가 필수입니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이틀만 지나면 물(유청)이 분리되고
맛도 변질되기 쉽죠.
반면 휘핑크림은 안정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휘핑 후에도 2~3일간 형태가 유지되며,
냉장 보관도 조금 더 유연합니다.
하지만 둘 다 유제품이므로 위생적인 사용은 필수입니다.
마무리: 생크림과 휘핑크림, 어떤 걸 사야 할까?
정답은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 “진한 맛, 고소함,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원한다면 → 동물성 생크림
- “쉽게 휘핑하고, 오래 보관하고, 시각적으로 풍성한 연출”을 원한다면 → 동물성 휘핑크림
요즘 홈베이킹 많이 하시는데요,
처음이라면 휘핑크림부터 시작하고,
맛의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생크림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