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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영상에서 선대인 소장님은 삼성 SDI에서 27년간 근무한 배터리 전문가 박용진 대표님과 함께 2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한국 배터리 3사의 성장 과정을 논의하셨습니다. 한국 배터리 3사(LG, 삼성, SK)의 발전과 그들이 맞이한 중요한 결정들이 각 회사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한국 2차전지 산업의 시작

    박용진 대표님은 "한국 2차전지 산업의 시작은 LG 구본무 회장님의 선견지명 덕분"이라고 언급합니다. 1992년 구 회장님께서 유럽 출장 중 충전 가능한 2차전지를 처음 접한 후, 이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판단해 LG에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했다고 설명합니다. 당시 LG는 전지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구 회장님의 결단력으로 개발이 추진되었으며, 그 결과 5~6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 최초로 리튬 배터리 양산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가 LG를 비롯한 한국 배터리 산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LG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박용진 대표님은 LG가 GM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것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합니다. 2000년대 초, LG는 미국의 자동차 배터리 팩 전문 기업인 '콤팩트 파워'를 인수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고 합니다. 이 인수를 통해 LG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후 GM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자동차 배터리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6년 GM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Bolt)에 LG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LG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입니다. 또한, LG는 GM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전기차 외에도 다양한 전장 부품 시장에도 진출해 연간 수조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삼성 SDI의 배터리 사업 전환

    삼성 SDI의 배터리 사업은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중요한 결정을 통해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다고 박용진 대표님은 전합니다. 1994년, 삼성은 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배터리 사업으로 전략을 전환하였습니다. 당시 삼성의 모니터 브랜드인 샘트론은 매우 성공적인 사업이었지만, 그룹 내 중복 사업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배터리 사업의 연구개발이 더딘 데다 큰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국가의 지원과 삼성의 장기적인 전략 덕분에 배터리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삼성 SDI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2000년대 후반 보시(Bosch)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덧붙입니다.

     

     

    삼성 SDI와 보시의 협력

    삼성과 보시의 협력은 삼성 SDI가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박용진 대표님은 설명합니다. 보시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수요를 느끼고 삼성 SDI와 손을 잡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BMW와 같은 고급 브랜드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박 대표님은 삼성 SDI가 보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형 배터리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강조합니다.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나 BMW와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선호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삼성 SDI는 유럽 시장에서 큰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덧붙입니다.

     

     

    SK의 후발주자 전략

    SK는 배터리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지만, "선수주 후투자"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고 박용진 대표님은 전합니다. SK는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첫 전기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입지를 넓혔고,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도 주요 수주를 따내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SK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폴리머 전지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러한 전략 덕분에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입니다.

     

     

    삼성과 LG의 기회와 도전

    삼성 SDI가 GM과 테슬라와의 협력 기회를 놓친 사건도 언급됩니다. 2018년, GM이 삼성과 비밀리에 협상을 제안했지만, 삼성이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GM은 당시 LG와의 협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삼성에게 새로운 협력 기회를 주고자 했지만, 삼성의 보수적인 태도와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결국 협상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협력 제안에서도 삼성은 리스크를 우려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결국 테슬라는 파나소닉과의 협력을 이어갔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삼성이 더 큰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를 놓친 사례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과 화이트리스트 정책

    박용진 대표님은 2015년 중국이 화이트리스트 정책을 도입해 자국 배터리 업체들에게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삼성, LG, SK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 사드 배치 결정이 한국 기업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합니다. 박 대표님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한국 배터리 회사들에겐 치명적이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와 육성에 철저한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국가적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와 배터리 시장의 변화

    미국과 유럽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고, GM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하면서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합니다. 각 배터리 회사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럽의 강력한 환경 규제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한국 배터리 회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LG, 삼성, SK 모두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용진 대표님의 의견

    박용진 대표님은 "한국의 배터리 3사가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각 기업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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